[주식] MSCI 편입 에코프로, 기대감 선반영에 약세마감...11월 기대종목은
[주식] MSCI 편입 에코프로, 기대감 선반영에 약세마감...11월 기대종목은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3.08.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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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가 전거래일 대비 10.30포인트(0.40%) 내린 2591.2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사고 외국인과 기관은 팔았으며,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았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1903억원, 76억원을 매도한 반면 개인은 1847억원 사들였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금리 둔화 기대감이 일었지만 미 국채 채권금리 상승 부담감 등에 하락세가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SDI(1.77%)와 현대차(1.11%)를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74%)와 LG에너지솔루션(-1.62%), SK하이닉스(-2.70%), 포스코(-3.51%) 등은 일제히 내렸다. 

이날 중국 사드 한한령 이후로 입국이 제한됐던 중국인 관광객들 유입 소식에 화장품과 면, 여행, 항공 관련주들이 꿈틀거렸다. 

오전 중국 문화여유부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밝히자,  롯데관광개발과 아모레, 현대백화점, 신세계, 대한항 등이 일제히 장중 올랐다. 호텔신라(2.76%)와 노랑풍선(8.80%) 등 호텔, 여행업체 쪽이 특히 올랐다.

지난 2017년 이후 6여년만에 중국인들 유입이 재개되는만큼, 업계에서는 중국인 입국자가 남은 4개월 간 300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600만 명 이상으로 봤다.

관련 프로모션이 활발해지며 관광상품 개발 등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10% 오른 912.20으로 시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가 강했다. 에코프로비엠(-4.15%)과 에코프로(-2.49%)는 소폭 내려 각각 32만3500원, 113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엘앤에프(-2.41%)와 포스코DX(-6.97%), HLP(-0.64%) 등도 소폭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12%)와 JYP Ent.(1.97%), 펄어비스(2.48%) 등은 상승마감했다.

에코프로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자회사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황제주'로 등극하며 상승 기대감이 일었으나 장중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횡보 흐름으로 끝났다. 편입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황제주는 100만원이 넘는 주가 종목을 의미한다. 

시장은 이미 편입확정이 된 종목보다 편입 가능성이 있는 시점의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MSCI 신규 편입 재료를 예상해온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MSCI 정기 리뷰에서 신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금양과 SK텔레콤 포스코DX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