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이제는 더이상 나빠질 것이 없다" -SK증권
"우리금융지주, 이제는 더이상 나빠질 것이 없다" -SK증권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3.08.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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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K증권
사진 = SK증권

8일 SK증권은 우리금융지주의 NDR에 대해 "이번 NDR 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었던 질문은 동사의 하반기 전망이었고 우리금융지주의 전망에 따르면 2023 년 연간 NIM 은 3~4Q 중 조달 부문 Repricing 을 바탕으로 약1.6%(은행 기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출 성장은 기업대출 중심 연간 3% 내외가 예상된다"며 "경상적 대손비용은 약 2 천억원 중후반으로 보이며 연간 대손비용률은 약 40bp 내외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전반적으로 경상적인 수준의 실적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일회성 요인 등 영향을 비용 절감을 통해 방어할 계획이며 연말 ERP 규모가 기존 대비 감소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 이익 감소와 종금/VC 완전자회사화에 따른 주식 수 증가로 DPS 감소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나 사측은 연간 30%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을 유지하며 DPS 역시 전년 수준을 최대한 방어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증권/보험 자회사가 부재는 PF 및 해외 부동산 자산 관련 건전성 우려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설 연구원은 "업계 내 PF 익스포저 비중이 가장 낮으며 해외부동산 자산은 약 4조원 수준이나 은행 선순위 대출 등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질적인 손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고객 손실 우려가 높아진 홍콩 H 지수 관련 파생상품의 경우 과거 사모펀드 이슈로 동사의 판매 규모가 제한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M&A에 있어 증권사를 1순위로 두고 있으나 보험사도 좋은 매물이 있는 경우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환경을 감안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