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금융사, 음료 지원부터 봉사활동까지…발벗고 나섰다
[새만금 잼버리] 금융사, 음료 지원부터 봉사활동까지…발벗고 나섰다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3.08.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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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잼버리 현장에 지원된 이온음료들이 하차되고 있다.
사진 = 잼버리 현장에 지원된 이온음료들을 옮기고 있다. 

새만금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와 관련해 금융사들이 식음료품 지원을 비롯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7일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온음료 10만개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연일 지속되는 더위 속에서 야영 중인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달래고, 잼버리가 종료될 때까지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영되는 것을 돕는 취지에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문화교류와 우애를 나누고자 찾아온 청소년 및 지도자 등 잼버리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행사를 마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이온음료 10만개를 긴급 지원 뿐 아니라 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의 휴식을 지원하고자 필요 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블루캠퍼스’ 연수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첫 잼버리 참가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온 청소년들이 좋은 경험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가져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사회와의 상생 가치에 진정성을 더하는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도 현장에 이온음료 20만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긴급 지원한다.

또, 대회에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의 휴식을 위해 필요시 인천에 소재한 글로벌 캠퍼스 연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한국을 찾은 각국의 청소년들이 예상치 못한 이상더위로 어려움을 겪게 되어 안타깝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대원들의 지친 마음을 이겨내고 대회의 주제(Draw your Dream)처럼 각 대원들이 자신의 꿈을 크게 그려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도 5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4일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얼음물, 이온음료 등 필요한 물품 수요를 파악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물품이 전달돼 참가자들이 건강하게 준비된 일정을 마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NH농협생명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사진 = NH농협생명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적극 봉사활동에 나선 곳도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현장에서 연세대학교의료원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의료진은 △연세대학교의료원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의료지원인력을 포함하여 20명으로 구성됐으며, 각종 검사장비와 의약품 및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구급차가 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