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해외 진출 확장과 수익성 개선 확인" -한국투자
"녹십자, 해외 진출 확장과 수익성 개선 확인" -한국투자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3.08.02 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한국투자증권
사진 = 한국투자증권

2일 한국투자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329억원(+2.3% YoY, 이하 모두 YoY)로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에 부합한다"며 "영업이익은 237억원(+80.9%)으로 컨센서스 대비 10.3%, 당사 추정치 대비 6.3%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헌터라제(123억원, +105.0%) 매출 증가 및 지난 3월 수주한 남반구향 독감백신(665억원, +0.2%) 물량이 대부분 2분기에 인식되며 매출을 견인했다"며 "영업이익은 고마진 제품의 매출 증가와 건기식 사업 축소에 따른 비용 효율화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녹십자는 IVIG-SN 10% 신약허가승인신청(BLA)을 제출 완료했으며 2024년 초 결과 확인, 2024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또, IVIG-SN 10%는 미국 직판 예정으로, 전문약국(SP, Specialty Pharmacy) 중심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병의원 보다는 환자 중심의 SP가 비교적 낮은 인지도와 영업력으로도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IVIG-SN 5%는 브라질과 장기 공급계약, 인도네시아 플랜트 건설 사업권 승인, 지씨플루(독감 백신) 아프리카 허가, 이집트에서 지씨플루 매출 2024년부터 발생 전망 등 해외 사업 확장이 진행중이다.

오 연구원은 "희귀질환 치료제를 mRNA 치료제로 플랫폼 전환, mRNA 공장 증설 등 기술 다변화 진행 중"이라며 "건기식 사업부 축소, 판관비 감소 등 수익성 개선 진행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마진 영역인 해외 사업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되고 수익성 개선폭 확대될 것"이라며 녹십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