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쌍방울-친윤 카르텔' 주장은 소도 웃을 물타기"
국힘 "민주 '쌍방울-친윤 카르텔' 주장은 소도 웃을 물타기"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3.07.3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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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대변인 

국민의힘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대북송금 의혹을 받고 있는 쌍방울 그룹의 전·현직 사외이사가 친윤석열 인사로 구성된 점에 대해 ‘쌍방울-친윤 법조 카르텔’이라고 주장하자 물타기에 나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오늘 민주당 검찰독재위원회가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 대해 봐주기식 수사를 하고 있다며 뜬금없이 ‘쌍방울-친윤 법조 카르텔’ 운운하고 나섰다”며 “소도 웃을 물타기”라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지나가는 장삼이사에게 ‘쌍방울이 누구랑 관계있나’ 물으면, 백이면 백 ‘이재명’이라고 답할 지경”이라며 “더군다나 쌍방울 그룹 사외이사에는 이재명 캠프 법률지원단장이었던 이태형 등 친명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는데 민주당은 해당 내용을 쏙 빼놓고 거짓 선동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사에 압박을 가하고 방해하려는 중차대한 사법 방해 행위이자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얼마나 지은 죄가 많길래 이런 짓까지 벌이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이재명 대표가 정치적 치적을 쌓기 위해 기업을 동원하여 우리의 주적인 북한에 뒷돈을 건네려 한 범죄 의혹”이라며 “민주당은 반성은커녕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서서히 진실을 자백하려는 낌새를 보이자 조직적 입막음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헌법 기관이라는 국회의원들이 단체로 검찰에 몰려가 연좌 농성하며 검찰의 정당한 수사 진행을 방해하고 줄지어 이화영 특별 접견 신청을 하며 압박하고 있다”며 “제1야당의 권력을 이용한 사법 방해 행태이며 민주당이 스스로 법치 농단 세력이라 선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