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수익성과 건전성 중심의 내실경영 추세 지속"-SK證
"삼성카드, 수익성과 건전성 중심의 내실경영 추세 지속"-SK證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3.07.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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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6일 삼성카드에 대해 "내실 중심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수익성 및 건전성 중심의 사업 영위가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견조한 개인신판 MS가 지속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1451억원으로 전반적인 예상 수준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탑라인에서는 신용판매가 5876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카드론, 할부리스 사업 등 부문에서는 건전성 관리 및 내실 경영 기조 영향으로 디레버리징이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연체율은 1.19%로 전분기 대비 다소 안정됐지만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실적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했다.

설 연구원은 “다소 불확실성이 높은 업황 등을 감안하여 동사는 현재 외형 성장보다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신용판매의 경우에는 무이자 할부를 축소하고 카드론은 위험 고객 대출 한도를 축소시키는 등 수익성과 건전성 중심의 사업 영위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동사의 6개월 개인신용판매 점유율은 19.7%로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했던 1분기 대비로는 다소 낮아졌지만 견조한 수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설 연구원은 “삼성페이가 무료화 연장을 발표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동사의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된 상황”이라며 “현재 상황에서 동사가 2022년 수준의 DPS 2500원을 지급하는데 특별한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며 약 8.7%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동사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어느정도 확보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