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100층 폭발물 의심 신고에 30명 대피 소동
롯데월드타워 100층 폭발물 의심 신고에 30명 대피 소동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3.07.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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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야경 

서울 롯데월드타워 100층에 폭발물이 설치돼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오후 7시30분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00층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해당 층에 있던 30여 명이 대피했다. 경찰은 폭발물 감식 작업에 들어갔고, 폭발물 의심 물건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색을 종료했다.

해당 층에는 7개 객실이 있는데 6개 객실은 손님이 없었고 나머지 1개 객실에서 행사를 하던 30여 명이 대피했다. 롯데월드타워 자체 대테러팀과 탐지견이 1차 수색을 마친 후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와 송파경찰서, 송파소방서 등 테러 대응 인력이 투입돼 2차 감식을 마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약 1시간에 걸쳐 수색한 결과 의심 물건이 없는 것으로 보고 수색을 종료했다. 경찰은 신고자의 전화번호와 인적사항 등이 정확하지 않은 점 등을 미뤄 허위신고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