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증권가 기대 한몸에'...포스코그룹주, 목표주가 줄상향
[특징주] '증권가 기대 한몸에'...포스코그룹주, 목표주가 줄상향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3.07.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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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포스코

국내 증권사들이 포스코그룹주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하고 있다.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25일 오후 2시 50분 현재 국내 증시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5%(1만7000원) 상승한 6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1.82%(7800원) 오른 7만3800원, 포스코퓨처엠은 9.59%(5만2000원) 오른 59만40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포스코DX와 포스코엠텍도 각각 5.07%, 0.82% 상승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20조1210억원, 영업이익 1조32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3.8%, 88.2% 증가한 규모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완전 가동 정상화 및 판매 정상화가 영업이익 급증에 주효했다.

포스코홀딩스가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하반기 안정적인 영업이익 흐름이 전망되면서 다수의 증권사들이 목표주가 상향에 나섰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기존 50만원에서 90만원으로 80% 상향한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어 BNK투자증권(45만원→85만원), 삼성증권(47만원→80만원), NH투자증권(48만원→75만원), 현대차증권(47만원→74만5000원), 하나증권(52만원→74만원), 유진투자증권(50만원→74만원), 키움증권(63만원→73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46만원→73만원), 신한투자증권(47만원→71만원) 등이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단기 주가 급등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나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그룹 차원의 위기 상황 대처 계획 마련 등을 통해 이차전지 관련 사업 확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데 높은 점수를 준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포스코퓨처엠에 대해서도 현대차증권(48만원→67만원), 키움증권(41만원→66만원), KB증권(26만원→66만원), 하나증권(39만1000원→65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39만원→64만원), 삼성증권(38만원→60만원), 신한투자증권(46만5000원→56만원), NH투자증권(26만원→56만원) 등이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증권사는 유진투자증권(5만7000원→7만9000원), NH투자증권(4만5000원→7만7000원), 하나증권(5만4000원→7만6000원), 대신증권(3만7000원→5만5000원) 등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소재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930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으로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매출 8조8654억원, 영업이익 3572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7%, 28% 증가한 규모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