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하반기 신작 라인업에 반등 예상" -삼성증권
"웹젠, 하반기 신작 라인업에 반등 예상" -삼성증권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3.07.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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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5일 웹젠에 대해 "신작 부재로 2분기 실적은 부진이 예상되나 하반기 뮤모나크, 라그나돌 등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반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신작 부재와 기존 MU 라이선스 게임 매출 감소로 2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11.8% 감소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1.7% 감소한 6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4.1%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 실적에 대한 실제 시장 기대가 높지 않았던 만큼 상반기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웹젠은 중국 킹넷이 개발한 뮤 모나크(Monarch)를 하반기 국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뮤 모나크는 중국에서 출시됐던 뮤 IP 라이선스 게임을 국내에서 퍼블리싱하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뮤의 여전한 IP 파워와 중국 개발작들의 국내 흥행 기록을 고려하면 뮤 모나크도 초반 매출 순위 10위권 진입은 가능할 전망”이라며 “중국에서도 뮤 IP 라이선스 게임 출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흥행작 출시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서브컬처 수집형 RPG 라그나돌을 비롯하여 방치형 RPG 어웨이큰 레전드, 전략 RPG 르모어 총 3종의 퍼블리싱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 중 가장 흥행이 기대되는 라그나돌은 7월12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출시 전 CBT를 진행 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오 연구원은 “웹젠은 올해 신자 부재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현재 시가총액은 약 5300억원에 달하는 현금과 금융자산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게임에서 여전히 영업이익을 내고 있고 하반기 뮤모나크, 라그나돌 등 신작 출시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며 “내년부터는 신규 IP 및 MU IP 기반 자체 개발작 출시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적기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