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서이초 연루설' 제기한 김어준·최초 유포자 고소
한기호, '서이초 연루설' 제기한 김어준·최초 유포자 고소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3.07.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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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자신의 연루설을 제기한 김어준씨와 온라인 최초 유포자를 고소했다.

한 의원은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김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온라인에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아 허위 사실을 유포한 10여 명도 고소했다.

앞서 지난 20일 김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서이초 교사 사건에 ‘국민의힘 소속 3선 의원이 연루돼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김씨는 “교사가 교실에서 숨졌다는 것은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는 것”이라며 “그 사안에 현직 정치인이 연루됐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온라인에서 한 의원의 실명과 함께 한 의원 손자가 교사 사망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가짜 뉴스가 퍼져 나갔다.

한 의원은 고소장 접수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사회가 이렇게 사실적인 근거도 없고 아무런 연관도 없는데 한 사람을 매장하고, 또 가짜를 만들어 내는 것을 보고 이젠 심판하고 반드시 진위를 가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소 취하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으며, “앞으로도 2·3차 고발(고소)를 할 것이다. 여기서 끝내지 않고 아직도 가짜 뉴스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이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