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15차 전원회의를 통해 2024년 최저임금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이며, 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 환산액은 206만740원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노동자위원들이 제시한 1만 원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9860원을 투표에 부쳤다.

그 결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9860원이 17표, 근로자 위원들이 제시한 1만 원이 8표가 나왔다. 1표는 무효표 처리됐다.

이번 결정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사용자위원들은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바람을 담아 최저임금 동결을 제시했으나, 관철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모쪼록 금번 최저임금 결정을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근로자 사이에 상호이해와 배려 확산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