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비파괴검사 기량검증체계 운영 20주년 성과공유회
한수원, 원전 비파괴검사 기량검증체계 운영 20주년 성과공유회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3.07.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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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6~7일 대전 중앙연구원에서 '비파괴검사 기량 검증체계 운영 20주년 기념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ㅣ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원전 비파괴검사 기량 검증체계 운영 20주년을 맞아 지난 6~7일 대전 중앙연구원에서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수원은 2004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비파괴검사 기량 검증 운영 기관으로, 지난 20년 동안 APR1400 등 한국형 원전에 적합한 새로운 검사 기술 12건을 개발해 원자력발전소 핵심기기 검사에 적용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 약 1000명 이상의 협력기업 비파괴검사 전문가를 양성, 원전 설비 검사 현장에 투입하며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 및 상생 협력에도 노력하고 있다. 

비파괴검사는 발전소 주요 핵심 안전설비의 원형이나 기능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내부 결함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원전 비파괴검사 기량 검증체계는 비파괴검사자들의 검사능력을 평가하는 체계를 말한다. 그리고 이 평가를 통과해야 국가 공인 원전 검사자로 인증받을 수 있다. 

성과 공유회에는 한수원 담당자들을 비롯해 관련 협력업체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원전의 검사 신뢰도 향상과 원전 수출 선도를 위한 검사 기술 개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원전 비파괴검사 기량 검증체계 운영 20주년을 계기로 원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검사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세계 시장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