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사상 최고가 경신… 왜?
넷마블, 사상 최고가 경신… 왜?
  • 승인 2017.10.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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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볼루션, 서구권 흥행 기대감과 어닝시즌, 실적개선 기대감 더해져
 
[비즈트리뷴] 넷마블게임즈가 코스피 상장 5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0월 18일 오전 한때 17만 6000원까지 오르며 지난 5월 12일 상장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넷마블의 강세는 황금연휴가 끝난 지난 10월 13일 시작됐다. 리니지2레볼루션 대만, 일본에 이어 서구권에서의 성공 기대감이 부각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월 13일 넷마블은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의 사전예약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넷마블은 8.72%로 올랐다. 단일 거래일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이후 강세를 지속했다. 10월 16일 -0.62%로 다수 주춤했지만 10월 16일 5.28%  상승하며 화끈하게 반등했다.

'배틀 그라운드' '검은 사막' 등 서구권에서 성공한 한국 게임에 대한 시선이 집중된 시기로 레볼루션의 기대감이 배가 되면서 오름폭을 키웠다.  여기에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더해졌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6월 14일과 8월 23일 각각 '리니지2레볼루션'를 대만, 마카오 홍콩 등을 포함한 아시아 11개국과 일본에 출시했다. 대만, 홍콩 등은 물론 불모지로 꼽히는 일본 시장에서도 매출 톱3에 오르며 대흥행을 나타냈다.

일본의 경우, 3분기 실적 기여도가 일주일 정도에 그치지만 대만 등 아시아 11개국에서의 성과는 온기 반영된다.  국내에서 '리니지M' 등장과 자연 감소 등으로 인한 실적 감소를 만회함은 물론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상두 기자 sabwha@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