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2Q 순익 1479억원...컨센서스 소폭 하회" -한투증권
"삼성증권, 2Q 순익 1479억원...컨센서스 소폭 하회" -한투증권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3.07.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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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147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손실 반영이 불가피하지만 브로커리지와 경상적인 운용손익은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부문별로 보면 순수탁수수료는 133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0%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이 21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0% 늘었고 약정점유율도 7.4%로 0.1%p 개선된 결과다.

금융상품판매수익은 전분기대비 5% 증가한 709억원을 전망했다. 2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과 상환액이 전분기대비 각각 150%, 14% 증가하면서 파생결합증권 판매 수익이 양호한 데 따른 것이다. 인수 및 자문수수료는 538억원으로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다. 1분기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68배를 적용한 값이다. 양호했던 브로커리지와 운용 여건에도 불구하고 CFD 관련 노이즈로 실적과 주가가 눌린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백 연구원은 다만 "예상 대비 본업이 양호하고 지역과 물건 특성을 감안할 때 2조50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에 대한 관리가 가능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에 하반기 실적 안정성이 확인되면서 2023년 예상 배당수익률 7.5%가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