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피엠그로우, R-ESS 활용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 맞손
중부발전-피엠그로우, R-ESS 활용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 맞손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3.06.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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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종국 한국중부발전 기획전략처장과 박재홍 피엠그로우 박재홍 대표이사가 27일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활용(R-ESS)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ㅣ 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27일 본사에서 피엠그로우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활용(R-ESS)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폐배터리 배출량 증가에 적극 대응하며 폐자원의 선순환 체계 확립 및 에너지 신산업 추진을 통해 탄소중립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R-ESS란 수명이 다한 전기차의 배터리 팩을 재사용해 전력을 저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설비다. 기존 ESS 대비 15% 이상 저렴하며 안전성과 성능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중부발전은 피엠그로우와 함께 2023년도 산업통상자원부 혁신 제품 사업화 연구개발(R&D) 과제 '전기차 폐배터리 활용 R-ESS 실증화 및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구축'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협약으로 보령시 관창산업단지 내 20kW 규모 태양광발전시스템과 연계한 200kWh 용량의 R-ESS 기반 급속 전기 충전소를 구축해 운영한다. R-ESS 상용화를 통해 전력수요관리, 예비력 공급 등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중부발전은 R&D 결과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확대 구축, 안정적인 설비 운영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구현과 E-모빌리티 전환에 앞장설 계획이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