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SK이노베이션 “성장위한 투자필요한 시점”
[컨콜] SK이노베이션 “성장위한 투자필요한 시점”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3.06.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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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26일, 유상증자 관련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까지 Green 자산 70% 달성 목표를 위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 이라며 증자배경을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1.18조원 규모 유상증자 발행을 결정했다. 보통주 기준, 주식수는 8.9% 늘어나나, 현금 유입 감안 시 주주 입장에서는 -1.7% 주당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5년까지 그린자산 70% 달성 목표를 위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2분기에는 순부채가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시설자금의 경우 그린비즈니스 가속화를 위해 차세대 소형 원자로, 수소 암모니아, 에너지솔루션, 폐기물 에너지 전환 등 R&D 역량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 자금이용 계획
유상증자 자금이용 계획

KB증권 전우제 연구원은 경영자 입장에서는 유상증자가 필수적”이라며 “주가에는 아쉬우나, 종합 에너지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기존 투자를 멈출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2년 말 SK온향 유상증자 2.0조원을 집행하지 않았다면, 이번 SK이노베이션의 유상증자도 없었을 것”이라며 “당시 초강세였던 정유시황이 현재 둔화된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SK온의 정상화를 기대하는 경우, 주당가치하락 대비 큰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겠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