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 얼마나? -유진투자
"철강금속,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 얼마나? -유진투자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3.06.26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유진투자증권
사진 = 유진투자증권

26일 유진투자증권은 "우크라이나가 재건사업에 나설경우, 인프라 및 건설만 따져도 29~30조원의 철강재가 필요하며 현재 열연강판 가격으로 따지면 3400~3500만톤의 신규 수요가 더해지는데, 이는 전세계 철강 수요의 2~3%의 규모"라고 분석했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는 2019년(코로나 및 전쟁 이전) 세계 조강생산량 13위의 국가로, 연간 2000만톤 이상의 조강을 생산해왔다"며 "우크라이나의 철강산업은 농업에 이어 두번째 주요 산업으로, 대외 수출의 2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러시아의 침공 이후로 우크라이나의 2022 년 조강생산량은 626만톤으로 -70.7%yoy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한 철강 수요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총리는 전후 재건사업 비용으로 약 7000억달러라추산했고, 이미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피해가 7500억달러(약 1077조원)이 넘었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세계은행과 EU가 작년 9월 우크라이나 재건비용을 3490억달러(약 501조원)으로 추산했다"며 "인프라 및 건설만 계산해건설원단위로 따져보면 토목공사에서 재료비 비중은 15%, 건축에서는 26% 정도"라고 밝혔다.

건축 및 토목 재료비에서는 금속제품의 비중이 5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현재까지 집계된 우크라이나 도로, 교량 피해금액이 40 조원 수준이기에, 복구 시 3 조원정도의 철강재가 필요하다"며 "건설(주택/건물)의 경우 100조원의 피해를 보았기 때문에 복구 시 최소 26조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