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2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압도적인 배당수익률" -대신
"우리금융지주, 2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압도적인 배당수익률" -대신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3.06.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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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신증권
사진 = 대신증권

23일 대신증권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5개분기 연속 감소했던 핵심예금이 2분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LCR비율도 선제적으로 관리함에 따라 수신 모집 필요성도 크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3분기부터 NIM하락은 어느 정도 완화될 전망"이라며 "2분기부터 분기배당 시작할 가능성이 큰데 균등 배당할지 연말 비중을 높일지 알 수 없으나 2023년 DPS 1150원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자사주 매입도 수급에 긍정적"이라며 "은행주의 Valuation이 매일 최저를 경신하고 있어 지금 주가에서는 배당이 관건"이라며 "커버리지 중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로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 8850억원을 6.4%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이자이익이 감소하고 대손비용이 증가하는 영향"이라며 "은행 NM은 1.59%(QoQ -6bp, YoY +1bp)로 기업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CD 및 금융채 연동되어 금리 하락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화대출은 가계 신용대출이 반등하고 대기업대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266.6조원(QoQ +0.9%, YoY +0.5%)이 예상된다"며 "여신 성장에도 마진 하락이 커 이자이익은 2.2조원(QoQ -0.4%, YoY +4.5%)로 2개 분기 연속 감소할 전망이다"고 했다.

비이자이익은 종금 및 캐피탈 잔여지분 인수로 이익 체력 자체는 증가했으나 부동산 PF 우려 및 연체율 상승 등으로 건전성 관리가 우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자산 성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오히려 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높아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대손비용은 미래경기전망 가정 변경으로 PD값 조정되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 충당금 660억원 2분기나 3분기 중 환입 될 가능성 크나 올해 대손비용 조정에는 크게 유의미 하진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