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피해빗' 캠페인, 일회용 컵 1천만개 절감 성과...지속 확대 예정
SKT '해피해빗' 캠페인, 일회용 컵 1천만개 절감 성과...지속 확대 예정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3.06.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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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T

SK텔레콤은 ICT 솔루션 기반의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 ‘해피해빗’이 시행 2년만에 일회용 컵 1천만개를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SKT는 ICT 무인 반납기에서 다회용 컵을 식별하는 비전 AI(Vision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ICT 기반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추진해 ‘해피해빗’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지금까지 ‘해피해빗’ 캠페인을 통해 절감한 일회용 컵은 일렬로 쌓았을 때 서울에서 도쿄에 이르는 거리(1,200km)보다 200km 더 긴 1,400km에 달한다. 

캠페인 시행 2년여만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향후 더 많은 지역과 기관의 참여가 이어질 경우 환경 보호 및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회용 컵 1,000만개 절감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량은 293톤에 달하는 수준으로, 이는 소나무 12만 4천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해피해빗' 캠페인에는 스타벅스를 비롯해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 대신증권 본사 사옥, SKT타워, 파리바게뜨, 일마지오, 파스쿠찌 등 많은 기업이 동참하고 있으며, 인천시청 인근 카페들과 산하기관, 서울시청 구내카페, 제주대학교, 과천과학관 등 공공기관·지자체도 일회용컵을 줄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SKT는 ‘해피해빗’ 캠페인이 불과 2년여만에 누적 1,000만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는 한편 참여기관 수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당초 목표인 다회용 컵 생태계 구축 시점이 더욱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우체국공익재단, 한국남부발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한국환경공단 등 공공기관 및 공기업들은 ‘해피해빗’ 참여 카페를 함께 모집하고 세종과 부산, 제주 지역에서 반납기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원을 지원하며 사업 확대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달 초 '정부청사 일회용 컵 제로 2027 비전'이 발표된 만큼, 정부세종청사 22개 커피점들은 이달부터 다회용 컵 전용 매장으로 전환하며 일회용 컵을 줄이는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정부, 지자체와의 협업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사내카페, 대학 캠퍼스, 스포츠 경기장, 극장 등으로 적용 대상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