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5분기 만에 적자 벗어날 것" -유안타
"롯데케미칼, 5분기 만에 적자 벗어날 것" -유안타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3.06.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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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안타증권
사진 = 유안타증권

19일 유안타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2022년 하반기 최악 상황을 벗어나 2023년 2분기에 영업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2023년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5조4000억원, 영업이익 312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52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업손익은 2022년 2분기 214억원, 3분기 4239억원, 4분기 4000억원, 2023년 1분기 262억원으로 4개 분기 연속 적자 이후, 5분기 만에 적자 터널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부문별 예상 영업이익에 대해 "기초소재 250억원, 타이탄 887억원, LC USA 170억원, 첨단소재 678억원, 롯데정밀화학 544억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57억원 등"이라며 "수요 여건이 바닥을 통과하면서 한국 공장 NCC 가동률을 전년 말 82%에서 90%로 높였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또 "미국 자회사는 에탄가스 가격 하락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며 "M&A로 동박 실적이 반영되지만, 일시적인 관리비용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화 업황에 대해서는 "패턴은 ‘과잉공급 → 사이클하락 → 가동율 축소 → 스프레드 턴어라운드 → 수요회복 → 스프레드 및 실적 상승 → 공급 부족’ 등으로 진행된다"며 "2022년 4분기 ~ 2023년 1분기는 스프레드 바닥 탈출 구간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3년 2분기부터 수요회복에 실적 반등이 진행되는 시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NCC설비의 1톤당 영업손익이 2022년 4분기 73달러 바닥에서 2023년 2분기 13달러로 흑자전환 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도 언급됐다.

황 연구원은 "연간 영업손익도 2022년 7626억원 적자에서 2023년 5283억원, 2024년 1조8000억원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유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