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대한항공, 2분기 깜짝 실적 전망...목표가↑"
대신證 "대한항공, 2분기 깜짝 실적 전망...목표가↑"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3.06.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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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6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깜짝 실적 전망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1.1%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8600억원, 영업이익 5518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깜짝 실정 배경에 대해 그는 △2분기 Jet유 가격이 $93/bbl로 당사 예상인 $105/bbl을 약 12불 하회하며 연료비 추정치 약 1,000억원 이상 감소 △Endemic에 따른 여객수요 회복 강도가 예상을 상회 △국제선 여객 Yield도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하락 속도가 더디게 진행 등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2분기 국제여객 매출액은 2조1127억원으로 1분기 대비 44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2분기 화물 매출의 1분기 대비 감소분 774억원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또한 양 연구원은 “EU와 미국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불편함을 표현하고 있으나 노이즈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항공화물 부문의 수요 및 Yield 하락도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제 다시 대한항공에 집중할 시기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