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선물·옵션 정기변경 확대...월요일 만기 코스피200위클리옵션 상장
주식선물·옵션 정기변경 확대...월요일 만기 코스피200위클리옵션 상장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3.06.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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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주식선물·옵션 정기변경, 월요일 만기 코스피200위클리옵션 상장 등 파생상품시장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제도는 시장참가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오는 7월 31일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주식선물·옵션 정기변경 시기를 연 1회(7월)에서 3월과 9월 2회로 확대하고, 선정요건을 시장별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 코스닥 글로벌 지수 구성종목으로 개선한다.

정기변경으로 주식선물 25개(유가증권시장 15개, 코스닥시장 10개)와 주식옵션 5개(유가증권시장 5개)가 기초주권으로 추가 선정되고, 주식선물 8개(유가증권시장 7개, 코스닥시장 1개)가 기초주권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기초주권에서 제외가 예정된 주식선물은 8월 10일까지만 거래가 가능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주말에 발생하는 경제 이벤트가 월요일 증시에 반영되면서 하락 위험이 높다는 시장심리가 존재함에 따라 매주 월요일 만기인 코스피200위클리옵션을 추가 상장한다. 월요일이 휴장일인 경우 위클리옵션 만기일은 다음 거래일로 순연되며, 그 밖의 상품 명세 및 제도는 기존 옵션과 동일하다.

아울러 투자자의 롤오버(만기가 임박한 선물계약을 만기가 긴 선물계약으로 교체하는 거래) 거래 편의를 위해 주가지수·주식 선물스프레드 협의 대량거래를 허용한다. 대상 상품은 코스피200, 코스닥150, 주식선물 스프레드 등이다. 가격 범위, 신청 시간, 신청 수량 등은 결제월물과 동일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일부개정세칙안'을 개정 예고해 시장참가자 의견을 수렴하고 시행세칙 개정 후 7월 31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