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폐소재 모아 '새활용'...친환경 물결에 동참
남양유업, 폐소재 모아 '새활용'...친환경 물결에 동참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3.06.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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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병뚜껑, 빨대, 멸균팩 등 제품을 통해 수집할 수 있는 폐소재를 적극 활용해 이러한 친환경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그간 ‘소재 매칭’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들을 모아 다양한 새활용 제품을 만들어 왔다. 또한 남양유업은 2020년부터 자원순환 캠페인 ‘Save the Earth’를 추진하며 환경보호를 위해 소비자들과 버려지는 자원을 모아왔다. 이를 통해 63빌딩 높이(249.6m)에 육박하는 병뚜껑 2만여 개와, 부산항대교 길이와 일치하는 빨대 2만2000여개를 수집하였고, 3300㎡ 규모의 인천 신포국제시장을 채우고도 남는 멸균팩 11만8500여개를 모았다.

이 밖에도 빨대 없는 우유와 같은 제품을 손쉽게 개봉할 수 있고, 분리수거를 위한 미니 반납함으로 실용성을 더한 친환경 가위 PLA-X 패키지를 만들었다. 남양유업의 PLA-X는 한국식품산업협회 주관 ‘자원순환 우수사례집’에 소개되어 새활용의 가치를 전했다.

올바른 분리배출 지식을 전하기 위해 진행 중인 독특한 환경보호 활동도 주목 받았다. 남양유업은 지난 2월 ‘분리배출도 프로답게’라는 슬로건을 걸고 종이팩과 멸균팩을 올바로 구분, 수집하는 ‘프로팩 수집러’ 캠페인을 열었다. 대한민국 소비자 1000명을 선발해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정립하고, 재생 가치가 높은 종이팩이 올바르게 새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브랜드 가방이나 플로깅 세트 등의 굿즈를 경품으로 전달해 환경보호의 의미를 더했고, ‘수집러’로 참여한 고객들이 SNS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종이팩과 멸균팩의 차이를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 더욱 파급효과를 높였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깨끗하고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기업의 책임을 다하는 한편, 환경 보호에 진심인 소비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가치 있는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쉽게 버려지고 방치되는 소재들이 없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고, 새활용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