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해외진출부터 로봇배송까지…'카카오모빌리티'의 도전 ③
[모빌리티] 해외진출부터 로봇배송까지…'카카오모빌리티'의 도전 ③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3.05.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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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 친환경 자동차 구매 중개 서비스 시작…친환경, 특수차량 접근성 주목한 이유는?

출처: 카카오모빌리티
출처: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친환경 자동차 구매중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역량을 활용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기 트럭과 이동약자도 이용가능한 특수차량 등의 구매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개시, 이를 통해 친환경 차량 및 특수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 접근성을 높여가려 한다. 

◼︎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친환경 차량 및 이동약자용 특수차량 구매 중개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기 트럭과 이동약자도 이용 가능한 특수차량을 카카오 T 플랫폼에서 구매까지 연결하는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월 7일 밝혔다. 이로써 친환경 전기 택시 보급, 전기차 충전기 연동 확대 등 ‘그린모빌리티’ 활성화와 서대문 희망차 등 이동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 Free) 모빌리티’ 활성화 등 기존의 노력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카카오 T에서 첫번째로 선보이는 차량은 최근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비야디(BYD)의 1t 전기트럭인 티포케이(T4K)로, GS 글로벌과 협업해 상담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매를 원하는 이용자는 카카오 T 내의 마이카 탭과 카카오내비 내의 내차관리탭에 노출된 구매상담 아이콘을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을 완료하면 희망하는 지역의 딜러사로부터 차량 구매 관련 자세한 안내를 받게 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겸용 친환경 차량 LEVC TX모델 | 출처: 카카오모빌리티
장애인과 비장애인 겸용 친환경 차량 LEVC TX모델 | 출처: 카카오모빌리티

◼︎ 카카오T, 장애인・비장애인 겸용 친환경 차량 모델 선보인다 

한편, 영국 LEVC(london electric vehicle company)의 국내 판매 기업인 AT 모빌리티와 협력해 올 3분기내 장애인과 비장애인 겸용 친환경 차량인 TX 모델을 카카오 T 앱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런던 블랙캡으로 유명한 TX는 휠체어에 앉은 채로 탑승이 가능한 슬라이드 레일이 기본 장착돼 국내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증진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TX 차량을 소개함으로써 교통약자를 위한 특수목적 차량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B2B(기업간 거래), B2G(기업-공공기관 거래) 부문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카카오 T 플랫폼을 통해 친환경차 접점을 넓힌데 이어 교통약자의 이동까지 고려하는 배리어프리 모빌리티까지 실천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이러한 활동은 보편적 이동에 대한 가치 제고는 물론, 오프라인 판매거점을 확보하기 어려운 특수차량 판매사들에게 새로운 판매 활로를 제공하는 상생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른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영국의 ‘스플리트(Splyt)’ 인수를 통해 해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 중이며, 앞서 언급한 친환경 차량 및 특수차량 구매 중개를 돕는 등 ‘배리어프리 모빌리티'를 지향, 누구나 편리하게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면서 결과적으로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폭도 보다 넓어지고 있다.

[비즈트리뷴=문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