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3분기 흑자전환 기대" -현대차증권
"한국전력, 3분기 흑자전환 기대" -현대차증권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3.05.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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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현대차증권
사진 = 현대차증권

23일 현대차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최근 에너지 가격 하락 및 요금인상으로 3분기는 흑자전환 가능할 전망이며, 2024년부터는 연간 흑자전환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한국전력의 2023년 1분기 매출액은 21.6조원(+10.8% qoq, +31.2% yoy), 영업손익은 -6.2조원(적지 qoq, 적지 yoy)을 기록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SMP가 150원/kWh까지 하락하였는데, 이에 선행하는 천연가스 가격은 더욱 크게 하락하여 하반기에도 SMP는 추가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8원/kWh 수준의 요금 인상에 따라, 전기요금 상승과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중 흑자전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은 에너지 시장 급등락이 없다면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급증한 차입금으로 인해 이자비용 부담이 높아져 당기순이익 흑자전환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라며 "향후 에너지 시장 추이와 SMP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 급등이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실적 측면에서 주가는 저점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리레이팅 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순이익을 낼 수 있는 여건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