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최선호주로 KB금융과 하나금융" -하나
"은행, 최선호주로 KB금융과 하나금융" -하나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3.05.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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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하나증권
사진 = 하나증권

22일 하나증권은 은행업과 관련해  "뚜렷한 모멘텀이 부각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루한 횡보세가 계속되고 있는데 결국 단기적으로는 금융당국의 은행 자본적정성 제도 정비 방안 발표로 규제비율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거나 미국 중소 지역은행 우려의 해소 기미가 보여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은행주 반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선호주로 KB금융과 하나금융을 제시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PF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부동산 PF대출(ABCP 포함)에 대한 자산건전성 분류 결과 추정손실로 분류한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대손상각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6월 반기 결산시 대손상각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5월 중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시한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대손상각으로 손실이 확정될 경우 하반기 중 손익 악화가 불가피한 곳도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지만 추정손실로 분류된 자산의 경우 충당금이 대부분 거의 적립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은 크지 않은 편"이라며 "다만 상각을 통해 표면 연체율과 NPL비율이 현재보다 상당폭 하락하게 될 경우 그동안 건전성 비율에 대한 부담 때문에 정상 또는 요주의로 분류되었던 여신들이 보수성 측면에서의 건전성 재분류를 통해 고정이하로 재분류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2~3월 주가 급락에 따른 가격 매력과 최근 되살아나고 있는 주주환원 기대 여지 등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은행주 투자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미국 중소 지역은행 관련 시스템 리스크 우려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을 제약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