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흑자전환 다 와갑니다" -신한투자
"대우조선해양, 흑자전환 다 와갑니다" -신한투자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3.05.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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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한투자증권
사진 = 신한투자증권

17일 신한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1조 4398억원(+16%, 이하 YoY), 영업이익 -628억원(적자축소)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88억원을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1~2022년 각각 108억달러, 105억달러 수주로 잔고는 303억달러까지 증가했다"며 "3.5년치 물량이며 곳간이 채워져 선가 협상에서 여전히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2023년 수주는 10억달러에 그치지만 한화그룹 인수이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도 우상향이 담보되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외 단가를 인상했고 인력 확보는 외국인 인력을 늘리고 있다. 후판은 보수적 선반영으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다"이라며 "더딘 실적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흑자전환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특히 "한화그룹의 인수는 공정위 승인이 통과됐고 오는 23일 임시 주총을 통해 마무리된다"며 "계열사 방산 통합의 경우와 같은 중장기 비전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수 이후 에너지, 방산 측면 등에서 다양한 사업확장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