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브로커리지·ELS 조기상환·운용손익 부문 호실적"
"삼성증권, 브로커리지·ELS 조기상환·운용손익 부문 호실적"
  • 류지수 기자
  • 승인 2023.05.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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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2일 삼성증권에 대해 브로커리지와 ELS 조기상환, 운용손익 부문의 호실적이 빠른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제시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 1분기 지배순이익은 2526억원으로 추정치를 32%, 컨센서스를 44% 상회했다”며 “운용손익 호조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수탁수수료는 111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2% 증가했다”며 “시장 거래대금 증가와 점유율 개선을 바탕으로 국내주식 수수료가 843억원으로 동기간 46% 증가하며 전체 순수탁수수료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금융상품판매수익은 75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 증가했다”며 “ELS 조기상환 증가에 따라 파생결합증권 수수료가 515억원으로 동기간 8% 확대된 효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313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851억원 증가했다”며 “전분기 손실이었던 채권운용 부문이 국채금리 하락과 크레딧스프레드 축소로 양호한 실적을 낸 덕분이다. 그 외 파생운용 실적도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인수 및 자문수수료는 45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4% 증가했다”며 “구조화금융 수익이 35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 증가한 것이 예상 대비 양호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수금융 및 리파이낸싱 위주 PF 수익이 선방한 결과”라고 했다.

한편 백 연구원은 “CFD 관련 손실 우려와 투자심리 악화로 인한 5월 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주가에 악영향”이라며 “다만 미수채권 관련 예상 손실이 충분히 감내 가능한 수준이고 최근 하락한 시장 거래대금이 18조원대를 저점으로 향후 반등할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증권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감안할 때 브로커리지와 ELS 조기상환, 운용손익 3가지 부문의 호실적이 빠른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국면”이라며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7.5%로 증권업 탑픽으로 제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