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서울시, 용산 나진전자상가에 캠퍼스타운 사업 거점센터 'CROSS캠퍼스' 구축
숙명여대-서울시, 용산 나진전자상가에 캠퍼스타운 사업 거점센터 'CROSS캠퍼스' 구축
  • 승인 2017.10.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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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구 캠퍼스타운 거점센터인 ‘CROSS(크로스) 캠퍼스’ | 숙명여대
 
[비즈트리뷴]숙명여자대학교가 서울시 용산구와 함께 지역사회 활성화,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2일 용산구 나진전자상가에 캠퍼스타운 거점센터인 ‘CROSS(크로스) 캠퍼스’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거점센터는 기업 및 기관을 연계한 산학관협력모델,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한 지역사회 현안 해결, 대학 내 연구소 및 연구센터를 통한 기업연계 공동기술 개발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수행한다. 센터는 나진전자월드 지하 1층 총 734㎡ 규모에 산학협력중점교수 연구실, 연구센터 입주공간, 3D Prototype LAB, 세미나실, 강의실, 오픈스페이스(창업훈련공간) 등이 들어선다.

각 공간들은 캠퍼스타운 사업의 세부프로그램을 수행하며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 또한 이곳에서 기술지도와 시제품 제작, 창업관련 경영컨설팅 및 투자유치연계 활동을 하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특히 3D Prototype LAB에는 정밀 플라스틱 3D 프린터(Projet 3600 MAX, 약 1억1천만원 상당)와 컬러 3D 프린터(Projet 660Pro)가 배치되고 추후 금속 가공 3D 프린터도 추가로 배치해 고도화된 시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3D프린터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도 기대한다.

거점센터에는 창의융합디자인 연구센터, 빅데이터활용 연구센터, 문화예술경영 연구센터 등 숙명여대의 우수 연구센터도 유치된다. 디자인, 공학 등 산업연계가 가능한 연구센터가 입주함으로서 지역기업과의 공동연구 추진 및 애로기술 해결 등에 앞장설 수 있고, 유관기관과 협력사업을 추진해 시너지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밖에 거점센터 인근의 유관기관과 연계하는 사업도 확대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운영하는 KIAT 기술인문융합창작소, 서울시 디지털대장간과 글로벌창업센터, 국내 최대 교육용 3D프린터를 보유한 무한창의협력공간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해 오픈스페이스에 입주한 창업팀 혹은 공모전 수상팀이 창업 인큐베이팅 및 엑셀러레이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4차산업 성장엔진인 대학가를 중심으로 청년인재들의 협업·융합을 통해 사람이 기업으로 자라고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수 있는 창업플랫폼을 나진전자상가 유휴공간에 조성하여 지역주민의 삶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거점센터를 기반으로 캠퍼스타운 사업의 주요 목표인 용문전통시장의 상권 활성화, 청년창업 활성화, 용산문화벨트 조성 등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미 그 일환으로 올해에는 용문전통시장 상권활성화를 위한 ‘가치업, 같이업! 학생 공모전’, ‘새내기 장사꾼’, ‘집밥의 힘’, 창의적인 CEO 발굴을 위한 ‘캠퍼스타운 창업 공모전’, 사업모델 및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캠퍼스타운 사업모델(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공모’,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교수-상인회 간담회’ 등을 추진 및 계획 중이다.

[김상진 기자 newtoy@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