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SC로 수익성 방어"
"셀트리온, 램시마SC로 수익성 방어"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3.05.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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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비즈트리뷴

9일 유안타증권은 셀트리온에 대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5975억원(+12.4%yoy), 영업이익 823억원(+41.0%yoy, OPM 30.5%)을 기록했다"며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해 램시마IV와 트룩시마가 견조한 매출을 유지했으며, 램시마SC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수익 품목인 램시마SC 매출이 크게 증가하였고 전체 매출에서 바이오시밀러 비중이 높았으나, 기존 헬스케어에 매각한 미국 법인의 코로나 진단 키트 판매 가격 하락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영업 이익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플라이마에 대해 FDA는 5/30(미국 시간)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DP CMO 시설에 대한 FDA 실사에서 VAI 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유플라이마의 승인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애브비의 1분기 실적발표에서 휴미라의 미국 시장 매출은 약 2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1% 하락해 동기간 암제비타(암젠)의 매출액은 5,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가격 인하에 따른 매출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며 7월 다수 품목 출시 예정으로 경쟁 심화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4분기에는 램시마SC에 대한 FDA 승인이 예상된다"며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한 휴미라 시장과는 달리 램시마 SC는 레미케이드 시장에서 유일한 피하 주사 제형으로 자가 투약으로 인한 투약 편의성과 함께 병원 방문으로 인한 비용이 없어 가격 경쟁에서도 유리해 24년으로 예상되는 미국 출시 이후에는 높은 이익에 기여할 전망이다"고 예측했다.

하 연구원은 "다수의 신제품 출시로 기존 시밀러 가격 경쟁으로 인한 이익율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