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자활의지 높은 노숙인 100명에 일자리 제공
코레일, 자활의지 높은 노숙인 100명에 일자리 제공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3.05.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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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울·영등포·부산 등 전국 11개 역 주변의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2023년도 노숙인 자립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레일과 지자체, 노숙인지원센터가 함께하는 사회공헌형 일자리 창출 모델이다. 자활의지가 높은 노숙인에게 역 광장 환경미화와 노숙인 계도활동 등의 업무를 맡기며 자립을 돕는다.

서울역 16명, 영등포역 14명, 수원역 12명, 대전역 10명, 청량리·의정부·천안·부산역 각 8명, 모란·대구역 각 6명, 구포역 4명 등 모두 1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선발된 노숙인은 연말까지 6개월간 역 광장 청소 등 환경미화 관련 업무 등에 참여하게 된다. 하루 3시간씩 월 60시간 일하면서 소정의 급여를 지급받는다.

코레일은 역 광장 청소 등의 일거리와 사업비용을 지원하고, 지자체는 주거비와 생활용품 및 자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노숙인지원센터는 근로자 선발과 사업 운영, 취업지원 등을 담당한다. 

2012년 시작한 자립 지원 사업은 매년 규모를 키우고 있는 코레일의 대표 노숙인 지원 사회공헌 활동이다. 11년간 933명에게 일자리를 주고 그중 33%는 코레일 계열사와 지자체 공공 근로자 채용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