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진투자증권 압수수색...왜?
경찰, 유진투자증권 압수수색...왜?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3.05.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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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유진투자증권

태양광 업체의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사건에 유진투자증권 직원이 연루된 정확을 포착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유진투자증권 본사에 수사관을 투입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직원 A씨의 사무실과 휴대폰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2018년 에너지 관련 업체 B사 주가가 급등할 당시 출처 불명의 호재를 퍼뜨리는 데 A씨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주가조작에 연루된 인물은 유진투자증권 임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취재 결과 해당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는 임원이 아닌 직원으로 확인됐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내용 확인 중이라 관련 입장은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B사가 2018년 해외 바이오기업의 지분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흘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해왔다. 경찰은 A씨 업무기록 등을 확보해 주가조작 세력과 공모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