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SK온 흑자 전환 가능성 높아져 투자 매력 부각될 것"
"SK이노, SK온 흑자 전환 가능성 높아져 투자 매력 부각될 것"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3.05.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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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SK On의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아져 현 주가에서 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6000원을 유지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매출액은 19조원, 영업이익 3750억원, 순손실 52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OSP(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의 원유 판매 고시 가격·Official Selling Price) 하락, 재고 손실 축소로 정유·화학·윤활유 영억이입이 지난해 4분기 대비 1조원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 파생 손실 등 영업외손실 확대되며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고 했다.

특히 황 연구원은 SK On에 대해 “매출액 3조3000억원, 영업손실 3447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으나 내용은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한다”며 “신규 공장 수율 안정화로 이용률이 20%포인트 개선, 물량 4.8GWh 증가를 추정하며 격려금 등 일회성 기타비용(1661억원 추정)을 제외하면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없이도 수익성 회복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사는 AMPC를 아직 반영하지 않았으나 2분기 마진이 -2달러/kWh로 추정되는 만큼 흑자 전환의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연구원은 “배터리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되며 2분기 매출액 20조원, 영업이익 6093억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