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 회장, 차녀 서호정 씨에게 주식 증여...'3대 주주'
서경배 아모레 회장, 차녀 서호정 씨에게 주식 증여...'3대 주주'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3.05.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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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지분 2.5%(637억원 규모)를 차녀 서호정 씨에게 증여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 회장의 증여 지분은 보통주 67만2000주와 전환우선주 172만8000주 등 총 240만주로 3일 종가 기준 637억원 규모다. 

전환우선주는 2029년에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전환된다.

이번 증여를 통해 서호정 씨는 보유 지분이 종전 0.13%에서 2.63%로 확대되며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서 회장의 장녀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은 2.6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증여로 서 회장의 지분은 49.64%에서 47.14%로 감소했다. 

유통업계는 언니 민정 씨에 이어 3대 주주가 된 호정 씨가 사실상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비즈트리뷴=정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