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美 우라늄 농축역무 공급사와 원전연료 공급 체결
한수원, 美 우라늄 농축역무 공급사와 원전연료 공급 체결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3.04.27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우라늄 농축역무 공급사인 센트러스와 안정적인 원전 연료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ㅣ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우라늄 농축역무 공급사인 센트러스와 안정적인 원전 연료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원전 연료로 사용되는 농축우라늄의 공급사 다변화로 연료 수급 안정성을 높이고 미국 농축사와 전략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는 최근의 지정학적인 정세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 속에 자원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에서 동맹국과의 공급망 협력를 강화한 중요한 성과라고 한수원 측은 설명했다.

센트러스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 면허를 취득한 회사로 미국 에너지부 지원을 받아 자국 원전 연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상업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HALEU은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에 사용되는 원전 연료다. 

한수원 관계자는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안정적인 원전 연료 수급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향후 원전 연료 공급망 관련 사업기회 확대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