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분기 이익도 컨센서스 하회 전망...목표주가 하향" -삼성증권
"LG이노텍, 3분기 이익도 컨센서스 하회 전망...목표주가 하향" -삼성증권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3.04.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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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저점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나 장기 회복의 시작으로는 이르다며 3분기 이익도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31만원으로 하향 조정,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27일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이익 부진으로 대변되는 악재가 대부분 지나가고 있다"며 "많은 투자자들이 올해 2분기 실적 부진과 3분기 신규 성장 기대감 사이에서 동사 주식의 저점 매수 타이밍을 기회로 삼으리라 생각한다. 좋은 진입 시점이라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는 이유는 프로맥스 제품 판매 호조가 가장 큰 업사이드 변수이나 모바일 수요가 중저가 중심으로 회복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또 동사의 카메라 모듈 수익성 하락이 판매 부진이 아닌 비용 구조 변화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하긴 힘들다"고 진단했다.

2분기 이익은 환율에 따라 손익분기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환율 상승을 반영했을 때 2분기 영업이익은 411억원을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관건은 성수기로 전환하는 3분기 영업이익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 감소한 3982억원을 예상한다"며 "낮은 수익성은 패키지기판 수익성 기저효과와 폴디드줌 모듈의 초기 수율 리스크를 반영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카메라 모듈의 높은 재료비로 인해 이익률의 업사이드 리스크를 낮춰 잡아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14.6% 하향 조정한 1조828억원을 전망했다. 상반기 이익 추정 하향 반영에 따른 것이다. 낮아진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16.6%)에 따라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를 1.5배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내렸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