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졸 신입사원 공채시험 실시...'5대그룹 중 유일한 공채'
삼성, 대졸 신입사원 공채시험 실시...'5대그룹 중 유일한 공채'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3.04.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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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이 22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22일부터 양일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 국내 5대 그룹(삼성·현대차·SK·LG·롯데) 중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하는 것은 삼성이 유일하다. 

GSAT 필기시험 대상자는 오전·오후로 나눠 약 2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GSAT 시험을 치른다. 응시자는 집에서 PC를 활용해 시험을 보고, 감독관이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감독을 하는 방식이다.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4번의 시험 문제는 모두 다르게 출제된다. 

올 상반기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계열사 19곳이 참여한다.

삼성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상반기부터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시행해왔다.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를 실시한 삼성은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인재 중심 경영 철학을 강조하는 이재용 삼성 회장은 취임 이후 지방 곳곳의 사업장을 방문해 신입사원 및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삼성은 앞으로도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비즈트리뷴=정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