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포항제철소 정상화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올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40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거뒀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425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올 1월 포항제철소 정상화에 따른 철강 판매량 증가와 함께 에너지 및 건설 부문 실적도 전분기 대비 개선된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8.9%, 영업이익은 69.6% 감소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되나 그 속도는 기존 전망보다 더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냉천 범람에 따른 복구비용이 1분기에도 일부 반영되고 판매량의 완전한 회복은 하반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포스코그룹은 철강업황 개선과 함께 이차전지소재 등 미래소재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초 대비 시가총액이 20조원 넘게 증가했다.
[비즈트리뷴=정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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