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안타증권은 LG화학의 2023년 1분기 예상 실적에 대해 "매출액 14.1조원, 영업이익 6,753억원(영업이익률 4.8%), 지배주주 순이익 4326억원"이라며 "영업실적은 전분기 1913억원에 비해서 253% 회복되지만, 전년동기 1.0조원 대비 34% 감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판매보증충당금 감소와 미국 보조금으로 배터리 부문 회복이 뚜렷했다"며 "양극재 판매량도 30% 복원되었으나 ABS 부진으로 석화부문 적자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력제품 화학제품인 ABS(IT외장재)는 2024년까지 하락 사이클이 계속될 것"이라며 "중국에서 대규모 증설(자급율 72%)로 공급과잉이 심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석화부문 증설 압박과 양극재 이익률 둔화로 실적 성장 모멘텀은 정체되지만, 배터리부문에서 미국 보조금에 따른 이익효과를 반영했다"며 2023년 적정주가 수준을 90만원(기존 78만원)으로 소폭 높였다.
그러면서 " 화학부진으로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 3.0조원 대비 10% 정도 줄어들지만 미국 IRA 보조금으로 배터리부문에서 추가되는 이익규모를 2024년 기준 1.5조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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