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어느 때보다 높아진 배당 매력" -NH투자
"우리금융지주, 어느 때보다 높아진 배당 매력" -NH투자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3.04.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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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NH투자증권
사진 = NH투자증권

14일 NH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경기 지표, 규제 환경 등 산업 불확실성 확대를 반영한 할인율 조정(60%→65%), 2) 금리 하락 및 연체율 상승을 고려한 이익 전망을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출성장 둔화와 시장금리 하락, 규제 심화로 금년부터 은행계 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이자이익 둔화가 예상된다"며 "우리금융지주의 금년 NIM은 분기마다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간 NIM도 (그룹기준) 1.85%로 전년보다 1bp 개선에 불과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어 "금년 대출성장률도 1.6% 정도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순이자이익은 8.9조원(+1.9% y-y)으로 정체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경쟁사보다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약한 우리금융지주 입장에서 비이자이익 확보 필요성은 이전보다 확대됐다"며 "즉, 올해는 비이자이익 확보를 위해 유의미한 규모의 비은행 M&A와 동시에 CET1 비율을 10.5% 이상 유지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2023년 1분기 지배순이익은 8,64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 연구원은 "NIM은 지난 4분기보다 3~4bp 하락 예상, 대출성장도 가계, 기업 동반 부진에 따른 정체가 예상된다"며 "비이자이익은 무난할 전망이며, 카드/캐피탈 등에서 연체 증가에 따른 충당금을 적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