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글로벌유통기업 74위'에 이름올려...1위는 월마트
쿠팡 '글로벌유통기업 74위'에 이름올려...1위는 월마트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3.04.13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쿠팡이 글로벌 250대 유통기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 3위'에 선정됐다.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13일 글로벌 250대 유통기업의 매출액 현황과 업계 트렌드를 분석한 ‘글로벌 유통업 강자 2023’ 리포트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그룹 중에서는  이마트(60위), 쿠팡(74위), 롯데쇼핑(91위), GS리테일(162위), 홈플러스(215위), 신세계(224위) 등 총 6개 기업이 250대 그룹 명단에 올랐다. 

이중 쿠팡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쿠팡의 순위는 24계단 오른 74위를 기록, 롯데쇼핑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쿠팡은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기업' 10위권 내에 들었다.

‘글로벌 유통업 강자 2023’ 보고서는 글로벌 Top 250 유통기업의 2021 회계연도(2021년 7월 1일 ~2022년 6월 30일 사이에 종료된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변화와 함께, 전 산업군에서 화두인 ‘지속가능성’을 다루는 유통업계 고위경영진의 견해, 첨단 기술 및 소비자 중심 트렌드를 반영한 미래 매장의 모습 등을 소개한다.

월마트가 매출액 미화 5,727억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1위 유통기업 자리를 유지했다. 그 뒤를 아마존, 코스트코, 슈바르츠그룹, 홈디포, 크로거 등이 뒤따랐다. 

글로벌 Top 250 기업의 총유통 매출액은 5.6조 달러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이와 함께,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회계연도 기준 유통업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5.7%로 집계됐다.

딜로이트가 선정한 유통기업의 핵심 트렌드는 ‘지속가능성’과 ‘미래의 매장’이다. 먼저 지속가능성은 리셀(Resell, 되팔기), 관련 첨단 기술, 공급망의 지속가능성, 규제 및 프레임워크가 핵심이다.

심현보 모니터 딜로이트 부문장은 “글로벌 유통기업들은 팬데믹을 거치면서 지속가능성과 미래의 매장, 두 가지 트렌드를 보이며 쇄신하고 성장하고 있다”며 “유통업계의 시장 변화 추이와 현황, 트렌드를 분석한 이번 리포트를 통해 유통업계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정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