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미국 특수리튬염 시장 독식하나 " - 유안타
"천보, 미국 특수리튬염 시장 독식하나 " - 유안타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3.04.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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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안타증권
사진 = 유안타증권

11일 유안타증권은 천보에 대해 "미국 IRA 정책으로 인해 전해액 기업들의 미국 내 증설이 이어질 것"이라며 "삼원계 배터리에 적용되는 P전해질 독점 기업이기 때문에 미국 내 특수 전해질 시장 성장을 독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2년 4700톤에서 2023년 1만7000톤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외형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2024년에도 1만2400톤이 추가로 증설되며 주로 유럽 및 미국향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 이안나 연구원은 "미국 내 셀 기업들의 수주 확대로 인한 증설 계획 발표 시, 동사의 P 전해질 및 차세대 전해질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이에 하반기 증설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차세대 차량 제조에 적용되는 양극재로 LFP, 삼원계 모두를 활용하되 배터리 원가를 낮출 수 있는 LFP에 주목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2022년 기준 LFP 배터리 에너지밀도는 200Wh/kg까지 올라오며 대부분 중국 배터리 셀 기업들의 2023년 LFP 배터리 에너지밀도 목표는 230Wh/kg(Si 5% 적용 기준)으로 2024년에는 NCM622 에너지밀도와 비슷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뿐 아니라 완성차 OEM사의 LFP 배터리 채택률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LFP 배터리 관련 대표 수혜주는 천보로, LFP 배터리의 이온전도도 향상을 위해 삼원계보다 높은 농도로 적용되는 특수 리튬염, 첨가제 생산 기업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OEM사들의 LFP 채택률 확대 최대 수혜주이면서 미국 내 삼원계 배터리 적용 P전해질 독점 기업으로 모든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한 성장을 독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천보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4만3000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