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업결합 승인얻기위해 총력전 "시정조치안 준비"
대한항공, 기업결합 승인얻기위해 총력전 "시정조치안 준비"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3.04.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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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10일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이 궁극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잃고 있던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생존·발전시키는 유일한 방안이라 판단했다"며 "미국, EU, 일본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득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한항공 측은 "최고경영층부터 앞장서서 해외 기업결합심사 초기부터 각국 경쟁당국과의 협의를 주도했다"며 "또한 타 해외 항공사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신규 시장진입 여부를 설득하고 지원조건을 확인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해외 경쟁당국에 요구하는 바에 따라 시정조치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각국 경쟁당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결합시 발생할 경쟁제한 우려 때문에 다양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결합 이전의 경쟁환경을 복원하고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신규 항공사의 진입을 유도해 경쟁제한성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이 가지는 의미와 항공산업이 대한민국의 연관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통합 이후에도 국내 항공산업 발전 및 소비자 편익 제고에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 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토부, 외교부, 산업은행 등 관련 정부기관이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바, 적극 협력해 조속히 각국의 승인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