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 기대"-유진
"현대차, 1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 기대"-유진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3.04.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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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0일 현대차에 대해 "1분기 기준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6.8% 상승한 3조250억원을 기록,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실적 서프라이즈의 원인은 내수, 수출, 북미 시장 판매 호조로 기대 이상의 도매 판매 성장이 나타났고, 그랜저·코나·아이오닉6 등 신차들의 출고 가격 상승으로 ASP/마진율 상승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우려했던 금융 부문의 감익도 중고차 시세 회복과 금리 상승 속도 완화로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수급 차질이 해소됨에 따라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북미 시장의 인센티브 증가 속도도 완만한 편”이라며 “러시아, 남미 등 시장 비중이 감소하고 한국,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점유율이 상승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 경기 둔화에 따른 시장의 우려는 존재하나 실제 이익 체력을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160조원, 영업이익 12조9000억원으로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초 이후 기아 대비 주가 흐름이 부진하였으나 금융 부문 리스크 완화, 1분기 실적 호조세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