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한성식품, 고춧가루 부적합? 우리회사 아닌데
부천의 한성식품, 고춧가루 부적합? 우리회사 아닌데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3.04.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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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회수조치된 식중독균 부적합 고추가루. ㅣ식약처
6일 회수조치된 식중독균 부적합 고추가루. ㅣ식약처

부천소재 김치전문업체 ㈜한성식품(대표 김순자)은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춧가루 부적합판정을 받은 주식회사 한성식품과는 전혀 다른 회사임을 밝히고, 고객 및 소비자들의 혼동이 없기를 거듭 당부 드린다고 7일 밝혔다.

문제가 된 고춧가루 업체 ‘주식회사 한성식품’은 포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업체다. 김치 전문업체인 ㈜한성식품과는 전혀 다른 업체이다. 

㈜한성식품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가 된 고춧가루 업체와 김치제조 회사 한성은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업체다. 동일한 회사명으로 인해 고객 및 소비자들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아 무척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도 포천 한성식품 소분∙판매한 고추가루가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조치 한다고 6일 밝혔다.

회수 대상이 된 고추가루는 제조일자가 2022년 10월 24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