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반려해변 정화활동...“해양환경보전 앞장”
HMM, 반려해변 정화활동...“해양환경보전 앞장”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3.04.02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31일 영종도 거잠포해변 일대에서 진행된 ‘반려해변 정화활동’에는 올해 입사한 HMM 신입사원을 비롯해 임직원들과 해양경찰, 덕교어촌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ㅣHMM 제공

HMM이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반려해변인 영종도 거잠포해변에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반려해변 정화활동’에는 올해 입사한 HMM 신입사원을 비롯해 임직원들과 해양경찰, 덕교어촌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반려해변 제도는 기업·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지정해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입양 프로그램이다.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2020년 9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1월 해양환경공단으로부터 해변 입양을 승인 받은 HMM은 거잠포해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산책로 녹지공간 정화 등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입양 기간 동안 연 3회 이상 반려해변을 찾아 정화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입사원 대표 임이삭 매니저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반려해변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정화활동에 참여해 해양환경보존에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HMM은 해운업의 주무대가 되는 해양의 환경보전활동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비치코밍(beachcombing)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HMM은 국내 해운사 중 처음으로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로프를 재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선박의 폐PET병을 수거해 의류로 재활용하는 ‘인천항 자원순환 경제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비즈트리뷴=정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