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영수 50억클럽 수사...우리은행 압수수색은 왜?
검찰, 박영수 50억클럽 수사...우리은행 압수수색은 왜?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3.03.30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
박영수 전 특별검사

검찰이 '대장동 50억클럽'과 관련해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 수사를 본격화한 가운데 압수수색 대상에 우리은행이 포함되어 있어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박영수 전 특검과 양재식 변호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우리은행 본점·성남금융센터·삼성기업영업본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이날 우리은행이 포함된 이유는 박 전 특검이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의장을 맡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김만배 등이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국증권을 배제시키는 등 컨소시엄 구성을 도와준 것으로 알려져있다. 박영수 전 특검의 딸은 시행사 화천대유에 1년 반가량 재직하면서 11억원을 받고 대장동아파트를 분양(8억원 시세차익)받은 의혹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