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늘어난 소비… 우버 수익도 늘었다
[공유+] 늘어난 소비… 우버 수익도 늘었다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3.03.24 2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Uber
출처: Uber

세계적인 승차공유 기업 우버(Uber)는 팬데믹의 영향에서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는 지난달 초, 지난해 4분기 우버가 많은 기술 기업들에 타격을 입혔던 경기침체를 피해 “역대 최고로강한 분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 우버, “지난해 4분기, 역대 최강의 분기 보냈다”

우버는 2022년 마지막 분기 수익 86억 달러(한화 약 11조 2,316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여행과 이동이 위축되었던 1년 전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같은 분기, 고객이 지불한 금액인 전체 예약액은 전년 대비 19% 뛰어오른 307억 달러(한화 약 49조 942억원)를 기록했다.

우버 측은, 처음으로 한 분기 내 운행횟수 20억 건을 돌파했으며 1년 전에 비하면 17억 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각 달마다 우버를 이용한 고객의 수는 11% 올라 총 1억 3,100만 명에 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8일(현지시간) 우버가 발표한 실적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고 보도했다. 우버가 실적을 발표한 당일, 우버 주가는 5.5% 올랐다.

출처: Techjuice
출처: Techjuice

◼️ 우버 CEO, “전사 차원의 인력감축 계획 없다“ 

구글(Google),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과 같은 다른 주요 기술 기업들은 정리해고와 비용 감축안을 발표한 가운데, 우버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지난달 스위스에서 개최된 다보스 포럼에서, 우버는 회사 전반에 걸친 인력감축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소셜미디어나 화상회의 등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성업하였지만, 사회적 봉쇄가 끝난 이후 점차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우버의 경우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도에 대략 7천 명의인력을 감축하였으며, 팬데믹이 종료되고 세계가 재개되고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가자 반등하기 시작했다. 

한편, 우버가 보유 중인 다른 승차공유 기업들의 지분 덕분에 5억 9,500만 달러(한화 약 7,758억 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비즈트리뷴=문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