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업사이클링 패션 프로젝트 ‘현대 리스타일(Re:Style) 전시’ 최초 개최
현대차, 업사이클링 패션 프로젝트 ‘현대 리스타일(Re:Style) 전시’ 최초 개최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3.03.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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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리스타일 컬렉션’ 앞에서 포즈를 잡고 있는 제레미 스캇(Jeremy Scott)ㅣ현대자동차
‘2023 리스타일 컬렉션’ 앞에서 포즈를 잡고 있는 제레미 스캇(Jeremy Scott)ㅣ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래 비전인 지속가능성을 전달하기 위한 ‘리스타일(Re:Style)’ 프로젝트의 철학과 지난 여정을 돌아볼 수 있는 ‘현대 리스타일 전시(Hyundai Re:Style Exhibition, 이하 리스타일 전시)’를 최초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시는 22일 오후 6시 오프닝 이벤트를 시작으로 23일부터 4월 9일까지 서울 성수동 AP 어게인(AP AGAIN)에서 열린다. 

‘다시 사용하고, 다시 생각하는,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를 가진 리스타일 프로젝트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와 패션의 이색 협업을 통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트렌드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자동차는 주요 전시 콘텐츠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이자 아디다스(Adidas)의 게스트 디자이너로 유명한 제레미 스캇(Jeremy Scott)과 협업해 제작한 ‘2023 리스타일 컬렉션(이하 2023 컬렉션)’과 지난 3년 간의 컬렉션을 한데 모은 ‘아카이브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활용된 소재는 아이오닉 6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 플라스틱 스킨’(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가 함유된 원단)과 전동화 차량에 사용된 안전띠, 후미등, 와이퍼 등이다. 이러한 원자재에 열쇠와 휠캡 등 폐차 부품을 추가해 업사이클링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이전에 공개된 리스타일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에는 리스타일 앰버서더이자 글로벌 모델로 자리매김한 로렌 바서(Lauren Wasser)가 동참했다. 2019~2021 리스타일 컬렉션이 전시된 아카이브 공간에 로렌 바서가 직접 해당 컬렉션을 착용하고 연출한 영상이 함께 상영된다.

또한, 이번 전시는 의류 컬렉션 공개에 그치지 않고 전동화와 관련한 직·간접적 경험을 제공하고 혁신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전시장 입구에 전동화 차량에 사용된 친환경 소재들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영상을 송출하고, 전동화 라인업을 상징하는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을 모티브로 제작한 소품과 시각 콘텐츠를 곳곳에 배치하는 등 전동화 차량에 적용되는 요소들로 전시장 공간을 구성했다.

이와 더불어, 별도로 설치된 카페 공간에서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관련 영상을 상영하고 파라메트릭 픽셀이 들어간 마이크로 미니백, 노트, 키링 등 리스타일 굿즈를 전시 및 판매한다. 필요한 경우 굿즈에 관한 설명을 도슨트에게 받을 수 있다.

전시는 매일 11시부터 19시까지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