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석 달째 하락...주담대 상단 5%대로
코픽스 석 달째 하락...주담대 상단 5%대로
  • 문장훈 기자
  • 승인 2023.03.16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은행연합회
사진=은행연합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 달 연속 하락하면서 시중은행들이 16일부터 금리를 인하를 결정했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15일 2023년 2월 기준 공시한 COFIX는 3.53%로 전월(3.82%)대비 0.29%p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코픽스가 11개월 만에 처음 떨어진 이후 석 달 연속으로 떨어지고 있다.

COFIX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취급하는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을 반영하여 맞춰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15일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KB국민은행의 16일 신규 COFIX 6개월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33~5.73%로 상단이 5%에 진입했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일주일 전보다 0.2%p 이상 떨어지며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모두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